25일 오후 3시 국회정론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하고자 다음과 같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은 올림픽 휴전과 같은 말이다. 국내 각 정파, 정당들에 올림픽 휴전을 간곡히 호소한다.

올림픽 휴전은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야 한다.

평화올림픽을 치르는 유일한 길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이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참가가 결정된 만큼 세계인들의 축복 속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기를 염원한다. 특별히 국내 정치권 및 언론이 평화올림픽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바로 UN 올림픽 휴전 결의안의 주체이며 동시에 이를 실천할 주체이다. 나라 안에서의 올림픽 휴전, 우리끼리의 휴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

최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올림픽 기간 동안이나마 정치·군사적 갈등이 해소되는 것에 안도감을 가졌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한반도에 평화가 길게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