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정규직은 소모품 인생이라는 말이 항간에 떠돌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차별대우와 고용 불안에 시달리며 이른바 ‘비정규직 갑질’을 당하고 있다. 
실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 30일까지 접수된 전체 제보 11938건을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으로 인한 차별 등을 받았다는 제보는 340건으로 나타났다.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같은 노동을 하지만 각종 격려금이나 상여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비정규직 관련 모 전문가는 “정규직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정규직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에게 하나도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사회 전체적으로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본인도 언젠간 비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을 없애야 한다. 특히 파견법은 철폐돼야 한다.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런 움직임이 앞으로 민간부문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