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커피? 녹차?

바로 홍차이다. 영국문화권의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시간이 바로 티타임인 것이다.

왠지 어려울 것만 같은가? 전혀 어렵지 않다.

이제부터 홍차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홍차, 영어로는 Black tea , 한자로는 紅茶라고 하는 이 차는, 종종 붉은 수색(찻물의 색)으로 인해 Red tea로 오인되기도 한다. 홍차는 녹차 잎을 발효시킨 차로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이다.

 

그럼 이 홍차는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홍차의 역사는 16세기 중국의 우롱차가 유럽에 수출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롱차는 반(半)발효차인데 그 중에서 강발효된 우롱차가 환영을 받으면서 홍차가 유래된 것이다.

 

차의 역사상, 초반에는 중국의 차에 의존하였으나 인도의 아삼지방에서 종이 다른 차나무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영국의 한 식물학자가 중국의 기문종을 인도 북부지방에 심어 재배에 성공하여 다즐링 홍차가 탄생하기에 이른 것이다.

 

 여러 산지의 홍차 중에서 세계 3대 홍차로는 다즐링, 우바, 기문을 뽑기도 한다. 그러나 다양한 원산지와 차종, 그리고 혼합과 가향 등을 통해 다양한 홍차를 즐길 수 있다.

 

한 가지 찻잎만을 사용한 스트레이트 티는 홍차 본연의 빛깔과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여러 산지의 잎을 섞거나 허브티 등을 섞어 블렌디드 티로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향을 첨가한 가향차도 있어 홍차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홍차 브랜드만 해도 100여 곳에 이르며, 각각의 다른 특색으로 홍차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며 녹차와도 다른, 또 다른 세계가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