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아이돌봄서비스 예산을 올해의 2배 가량 증액한다.

18일 여성가족부는 내년도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예산을 올해 대비 2배 가량 늘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세부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아이돌봄사업 예산은 1084억원이다. 여가부는 내년에는 여기서 1000억원을 증액한 2000억원 가량을 편성할 방침이다.

저출산 대책과 아이돌봄서비스의 지원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120%에서 150%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 가구의 정부지원 비율을 현행 80%에서 90%까지 높일 예정이다.

정부는 돌보미 숫자를 현재 2만3000명에서 4만3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증액한 예산은 우선 여기에 사용하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도우미 시급 인상과 처우개선책에 두루 사용할 방침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저출산대책에 담겨 있는 아이돌보미 확대와 처우개선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의 2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어느만큼 사용할지는 계속 논의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