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뉴스
문화건강
동호직필[董狐直筆]董 : 바로잡을 동 狐 : 여우 호 直 : 곧을 직 筆 : 붓 필
강대일  |  hykku@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14  14:46: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동호직필이란: 권세에 아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하는 것을 가리킨다.

춘추시대 진()의 영공(靈公)은 사치하고 잔인하며 방탕한 폭군이었다. 당시 정경(正卿)으로 있던 조순(趙盾)이 이를 자주 간하자, 귀찮게 여긴 영공은 오히려 자객을 보내 그를 죽이려 하였다. 그러나 조순의 집에 숨어든 자객은 그의 인품에 반해 나무에 머리를 찧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술자리로 유인해 그를 죽이려 했는데, 병사들이 그 사실을 미리 알고 조순을 이끌고 도망하였다. 조순은 국경을 넘으려는 순간, 영공이 조천(趙穿)이라는 사람에게 도원(桃園)에서 살해당했다는 말을 듣고는 다시 도읍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태사(太史)로 있던 동호(董狐)가 국가 공식 기록에 이렇게 적었다. ‘조순, 군주를 시해하다.’ 조순이 이 기록을 보고 항의하자, 동호는 이렇게 말하였다. “물론 대감께서 직접 영공을 시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대감은 정경으로서 국내에 있었고, 또 조정에 돌아와서는 범인을 처벌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감께서 공식적으로 시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조순은 자기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동호의 뜻에 따랐다. 훗날 공자는 이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동호는 옛날의 훌륭한 사관이다. 법을 따라 굽힘이 없이 썼다. 조순은 옛날의 훌륭한 대부이다. 법에 따라 부끄러운 이름을 뒤집어썼다. 아깝도다. 국경을 넘었더라면 악명을 면했을텐데 ..

안희정 지사 무죄 재판을 지켜 본 많은 언론 국민들은 우리 사법부 판단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강대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최근 인기기사
1
정세균 총리, 추경 신속집행위한 사전준비 지시
2
경기도, 일하는 청년복지 포인트 ‘경기청년몰 잡아바’ 핫이슈!
3
U-20 월드컵, 36년 만에 4강
4
대기업 경조사 "휴가 및 경조금"
5
"평창 올림픽 역대 최고" 지구촌 열광
6
미래해양수산포럼 정책간담회 개최
7
다리 꼬면 엉덩이에 통증
8
안팎뉴스 경기지부 창립식 거행
9
비무장지대 평화를 위한 무장해제는
10
하위 40% 대학 정원 2만명 감축해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1 민족통일대통령리빙텔 4F  |  대표전화 : 02)783-1225   |  팩스 : 02)783-1224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254  |  등록일 2012.9.10  |  발행인 : 강구현  |  편집인 : 강구현
Copyright © 2011 안팎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hnpark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