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뷔페 '토다이'가 음식물 재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곳에서 근무했던 조리사들이 언론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이곳 주방장은 단체 채팅방에 구체적인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음식 재사용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점심시간에 내놨던 회를 데쳐 저녁시간 요리에 사용하는 식이었다. 저녁에 남은 것은 다음날 점심에 쓰였다.

레시피는 팔다 남은 연어 회로 밥을 말아 연어 롤을 만드는 식이었다. 중식이나 양식 코너에서 남은 튀김도 롤을 만드는 재료로 재활용됐다.

뷔페음식은 손님들이 덜어갈 수 있게 진열됐던 것일 뿐 손님 상에 직접 올랐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라는 논리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만5340톤에 달한다. 환경부는 "전체 음식물의 7분의 1이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물 쓰레기는 환경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는데, 대표적인 게 온실가스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최소 연간 20조원이 소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