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총체적인 위기 상황이다.

고용을 중심으로 각종 경제지표 악화가 이어지고,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반년 만에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조차도 현재 경기 국면이 '회복'이 아닌 '하강'으로 접어든 것을 사실상 자인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초 낙관적이었던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올해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린 이유로 글로벌 무역갈등과 국제유가 상승 요인 등을 지목했지만, 경기 흐름과 경제정책 사이에서 엇박자나 속도 조절 실패 등 정책상 문제는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온 재정투입 위주의 일자리 및 투자 정책을 탈피해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보완을 토대로 새로운 기조를 세우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의 리더십을 확고히 해야 국민들의 신뢰 회복은 물론 경기 부양도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내지르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인상폭을 조절하는 등 경제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