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하다. 허황된 말을 지껄이거나,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당나라 용삭 연간에 한 승려가 장강과 회하 유역을 노닐었는데, 그 행적이 아주 기이했다. 어떤 사람이 물었다. “당신은 성이 무엇이오? 승려는 말을 그대로 따라 했다. “성이 무엇이오? ‘성은 하가요.’로도 해석됨. “어느 나라 사람이오? “어느 나라 사람이오. ‘하나라 사람이오.’로도 해석 됨. 후에 당나라의 서도가 이옹 이 이 승려의 비문을 썼는데, 승려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음과 같이 전을 썼다. ‘대사의 성은 하(何)씨이고 하(何)나라 사람이다.’ 이는 바로 어리석은 사람에게 꿈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옹은 꿈(이야기)을 진실로 여겼으니 정말로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데뷔 60주년을 앞두고 새 앨범을 발매한 가수 하춘화 씨가 대중가요 전문학교를 세워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을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기와 부를 얻으려고 할 때는 이제 지났다”는 그는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좋은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춘화씨는 “웬만한 집안에서는 가수가 된다고 하면 반대했지만 나의 부모님은 ‘자식은 부모 의지로 키우는 게 아니라 타고난 재능을 살려줘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밀어주셨다” 평소에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의 아버지는 올해 100세를 맞았다. 가수가 되길 꿈꾸는 후배들에게 치인설몽(痴人說夢)이 될망정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는 하춘화씨 같은 문화계 인사들이 기해년에는 줄줄이 나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주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