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젊은빙상인연대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추가 성폭력 사건을 폭로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지도자 등 빙상인들로 구성된 젊은빙상인연대는 21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심석희 성폭력 사건 외에도 추가로 2건의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전·현직 국가대표 코치 4명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선수 6명의 피해 사례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피해자 2명의 신상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아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드러난다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엄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는 빙상계 전횡의 몸통으로 지목된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교수는 지난해 대표팀 감독 중징계, 외국인 지도자 영입 및 계약해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조재범 사태를 덮으려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