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 사회주의 → 공산주의

공산주의 → 사회주의 → 자본주의

자본주의가 발전하면 사회주의가 되고 고도로 발전하면 공산주의가 된다는 말이다.

반대로 공산주의도 발전하면 사회주의로 자본주의로 변하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이 이론은 서구 공산주의가 사회주의로 전환되고 일부분은 자본주의로 변화한 것에서 그 이론은 정당화되고 있다.

가까운 중국만 보더라도 특정지역은 사유재산이 인정되고 자유로운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공산‧사회‧자본주의 복합국가라 할 수 있다.

엘빈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의미래에서 자본주의의 변화에 대하여 상세히 서술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금융, 증권 등의 무형자산이 증가하고 유형자산이 감소함으로써 자본주의가 무너진다고 하였다.

화이트칼라가 증가하고 블루칼라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쉽게 풀이한다면 앉아서 먹고사는 테이블족이 증가하는 것이다.

금융‧증권‧언론‧협회 등의 종사자가 늘어나는 현상이다. 이들은 부를 더욱더 축적시키거나 동질의 성향자를 충족시킨다는 명분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기업은 이익추구를 최고의 목적으로 고객과 근로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고객과 근로자는 기업의 부 축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였다.

새로움과 우월감의 지향하는 소비성향을 이용하여 모델을 바꾸는 자동차나 핸드폰‧의류제품이 대표적으로 이로 인해 부를 축적한 것을 능력으로 치부해 버린다.

TV광고와 신문광고, 팸플릿 광고비용도 모두 소비자 부담이다.

인터넷쇼핑 판매가격은 대개 시중가격 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그렇다고 제품이 나쁘지 않다. 같은 제품을 10% 싸게 팔고 인터넷쇼핑 수수료를 5% 지불하면 기업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15% 손실을 입게 된다.

역으로 해석하면 시중판매와 15%의 손실로 인터넷쇼핑 판매시 기업의 손실이 없다. 결국 15%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광고비이다. 광고비까지 물품대금에 포함하여 구입하는 소비자를 그들은 새로움과 우월감의 지향하는 소비성향을 이용하고 이를 능력이라 치부한다.

자본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가장 큰 폐해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당시 대기업 프랜들리 정책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배추과장, 고추과장 등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아무리 자본주의이고 자유시장 경제원칙을 고수한다고 하지만 국민이 반드시 필요한 민생품목에 한해서는 나라에서 수요와 공급 그리고 물가를 통제하겠다는 것이었다. 바로 사회주의 경제이론과 같다.

전기, 가스, 전화, 기름값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평균 2-30% 이상 비싸다.

국영을 민영으로 자유시장에 내어 놓았기 때문이다. 급진적 보수가 주장하는 이론이라면 사회주의 경제를 자본주의 경제로 돌려놓은 것이라 한다.

전기, 가스, 전화, 기름값을 민생품목으로 지정하였던 이명박 정부는 지극한 자본주의 임에도 일시나마 사회주의 정책을 펼치려 한 것을 정치쇼로 보았다 하더라도 자본주의 발전은 사회주의로 변화하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자본주의의 약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위 2%가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을 독점한 대한민국.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면 전기, 통신, 유류, 학교를 포함한 품목을 민생품목으로 재지정하여 공기업화하거나 강력한 물가안정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