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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통일부가 올해 남북 국제 항공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및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준비 방안을 담은 2019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획기적인 남북 관계 진전을 토대로 올해 업무 추진계획에 남북 간 각종 경제ㆍ사회ㆍ문화 협력사업을 망라했다.
여기엔 남북 간 육로·해로·항공로 연결 및 공동이용 방안도 담겼다. 남북 철도ㆍ도로 현대화, 한강하구 민간선박 항행, 남북 간 동ㆍ서해 국제 항공로 신설 등이 포함됐다. 올해 추진 계획에 철도ㆍ도로 현대화 사업을 담았다. 지난해 말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성에서 열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남북관계가 평화와 비핵화 여정을 시작했다는 평가 아래 올해는 남북 협력과 인도적 교류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와 협의하며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속도를 낼 수 있는 남북사업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될 전망이다. 최근 유엔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화상 상봉을 위한 카메라 등 장비 반출을 제재 예외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주의적 사안이어서 상대적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공감을 얻기 쉽다.
통일부는 향후 이산가족 면회소를 복구하고 이산가족 상시상봉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개성 고려 문화유산 발굴과 철원 태봉국 철원성 발굴 협력,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등 사회문화ㆍ체육 교류 사업을 북한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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