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인공위성을 쏴대고 심지어 일본본토를 넘어 필리핀 앞바다까지 미사일을 쏘아대자 미본토까지 도달하는 미사일임을 확인한 미국은 항공모함까지 동해에 진입시키려 하면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까지 치달리던 때가 불과 2년 전이다.

북한은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화의 손짓을 하며 평창으로 향했고 이후 판문점과 평양 그리고 백두산에서 남북평화와 남북공동번영을 약속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1년이다

북한과 미국은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싱가포르에 마주 앉으면서 핵을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대북제제 해제를 주제로 합의하였으나 하노이에서 결렬되어 버렸다.

고향방문이 생전의 마지막 꿈이었던 1,000만 이산가족상봉과 고향방문, 관광객 피습으로 중단된 금강산관광, 박근혜 전대통령의 일방적 폐쇄로 중단된 개성공단 사업은 멍이 들다 못해 찢어지고 말았다.

이유는 유엔이 의결한 대북재제 항목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남북이 합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북은 판문점회담을 통해 서해안의 대남공격용 포를 닫아걸었고 비무장지대의 초소를 폭파하고 공격용 무기를 최소화하였다.

남북 상호간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남북한의 문제일 뿐 휴전상태를 유지하느냐 종전을 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유엔에 달려있다.

모 정당대표가 종전선언에서 한국이 빠졌다고 대통령을 공격하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25 전쟁의 휴전은 미국‧북한‧중국이 조인을 하였고 조인을 풀기 위해서는 조인 당사자들이 선언해야 한다는 것은 인터넷에 검색해 보아도 쉽게 알 수가 있다.

자신이 계약한 것을 친구가 친구 도장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음에도 친구가 잘못하는 것으로 욕을 해대는 무지함의 발로다.

아시다시피 남북평화의 시발점은 미국이 대북제제를 풀어주고 북한은 영구적인 핵 폐기이다.

북미회담의 성공으로 우리가 얻는 것은 실로 광범위하며 금전적 이득도 일반상식을 초월한다.

인간적으로는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이고, 사업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수출물동량을 처리하는 인천‧당진‧부산이라는 국제 허브항을 통한 이득, 저임금과 작은 물류비로 인한 제조사업의 이득, 일본이 눈독들이지만 낄 틈이 없는 3경3천억조원에 달하는 북한의 지하자원개발에 관한 투자와 같이 우리 기업이 투자하여 얻는 이득이다.

북한이 투자를 통한 개발로 자금이 확보되면 900만 세대에 소요되는 가전제품 등에 대한 판매소득도 상상을 초월한다.

안보를 우선하는 국민이라면 남침전쟁의 위협요소인 서해안 방공포와 휴전선의 공격무기를 닫아걸었다는 의미에서 항구적 평화의 길에 관하여 안도를 할 수가 있고 동족이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하나 됨을 염원하거나, 개발로 얻어지는 막대한 국가적 이득이 발생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이해하고 협조하여 노력하여야 함에도 북미회담의 결과에 대하여 시시비비하며 정쟁을 부추기는 행위는 결국 우리 세대가 우리 후손의 잘사는 삶을 포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와 우리의 후손이 쟁취할 행복한 삶은 북미회담의 성공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우리가 스스로 노력하고 협조하여 이루어내어야 할 우리의 책무이지 결코 대통령 혼자만의 책무가 아니며 대통령의 잘못이기를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