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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노역 할머니 '나비 배지' 판매수익금 기부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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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0  0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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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 할머니들의 나비 배지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광주지역 고등학생들은 강제 노역 피해 할머니들의 투쟁을 응원하는 취지로 나비 배지를 제작·판매했고, 수익금을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 명진고등학교 학생들이 근로정신대 할머니 돕기 배지 판매대금을 시민모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명진고 학생회 관계자는 "저희 또래 혹은 저희보다 어린 소녀들이 강제로 끌려가 고통받았다는 생각에 마음아팠다. 할머니들은 문제를 덮기에 급급한 가해자들과 동조 세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 주셨다. 그 뜻을 이어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배우고 올바른 역사 의식을 고취해야 한다. 작은 기부금이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제 노역 피해에도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와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한 일제의 만행에 맞서 투쟁해온 할머니들의 뜻을 잇자는 취지였다. 할머니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날갯짓을 한다는 의미와 무궁화를 배지에 담았다.

학생들은 학생회비로 업체에 배지 제작을 의뢰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와 학내 게시판에 배지 제작 취지와 판매 일정을 알렸다. 지난 5월20일 제작한 배지 200개를 점심시간 20분만에 판매했다. 학생회는 이날 시민모임 측에 수익금을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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