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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문제점은 무엇인가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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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9  0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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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문제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그 문제점은 무엇인가?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아버지 목사가 아들 목사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일은 명성교회 뿐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직계세습부터 편법세습, 징검다리세습까지 갖가지 방식이 동원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교회들을 조사한 결과, 총 159곳에서 세습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유형은 직계 세습이다. 전체의 70%가 넘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곧바로 물려주는 것이다. 편법 세습도 만연한다. 아들이 다른 교회를 만든 뒤, 세습할 교회와 합병하는 식이다.

명성교회가 대표적이다. 2014년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지부 격인 새노래명성교회를 세웠다. 3년 뒤 이 교회는 명성교회와 합병을 시도했고,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의 위임목사로 청빙되었다.

징검다리 세습도 있다. 신도 1만 명이 넘는 서울의 모 교회는 원로 목사가 물러나며 다른 목사를 잠시 담임목사로 앉혔다. 하지만 몇 개월 뒤, 원로 목사의 아들이 다시 담임목사직을 맡았다.

규모가 비슷한 교회 2곳의 담임목사 2명이 상대편 자녀를 담임 목사로 데려오는 교체 세습도 있다. 하지만 370개가 넘는 기독교 교단 중 헌법에 세습금지조항이 있는 곳은 3곳밖에 없다. 이 때문에 세습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관계자는 "이미 세습을 했는데 규모가 작아서 드러나지 않은 교회들이 많이 있고요. 세습방지법은 있으나 없으나 원래는 세습하지 말아야 할 거죠. 교회는 원래 개인이 다른 누구에게 물려줄 수 있는 성질의 것 자체가 아니거든요."라고 말했다.

한편 명성교회는 7일 수요예배에서 다시 한번 불복 의사를 밝혔다. 재심 결과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명성교회가 속한 서울동남노회도 오늘 김하나 목사 청빙은 합법이었다며 소속 교회와 목회자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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