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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 기록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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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2  0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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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9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통계작성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하락해 1965년 통계 집계 후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 0.4%, 통계 작성 사상 처음이라는데, 사실 8월도 소수점까지 따져보면 마이너스였으니까 두 달 째이다.

정부는 농산품과 기름 가격 하락같은 공급 요인에 고교 무상교육 같은 정책 요인이 겹쳐진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역사적으로 디플레이션이라면 일본처럼 물가가 장기적으로, 절반 이상의 품목에서 내리면서 무엇보다 부동산 등 자산가격 하락이 함께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시장에선 당장은 아니라 해도, 디플레이션으로 향하는 길목일 수 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에 빠질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출산 장려나 내수 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해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국제 교역이 움츠러들면서 우리가 의지하는 수출이 줄고 있고, 내수 경기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내년엔 생산연령인구까지 줄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가 더 내릴 것 같으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기업 매출이 타격을 받는다.

그러면 기업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 결국, 저물가 때문에 디플레이션, 나아가 장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부동산 거품은 억제하면서 물가 하락은 막아야 하고, 그러면서 성장률은 끌어올려야 하는 정부의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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