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민주화시대 최장수 총리가 된다.

장수의 비결로는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과 꼼꼼한 일처리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리는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내년 총선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을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취임 881일을 맞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의 김황식 총리를 넘어선다. 박정희 정권때 6년 7개월이나 총리로 재임한 정일권 이후 민주화시대 최장 기록이다.

장수 비결은 꼼꼼함과 안정감, 그리고 사이다 답변으로 알려진 말솜씨이다. 빈틈을 보이는 장관이나 부하직원을 호되게 다그쳐 군기반장이란 별명도 붙었다.

이 총리는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서 부동의 여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선거법상 공직자들은 선거일 90일 전에 직을 정리해야 해 이 총리는 1월 중순 이전에 당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조국 사태에서 인사검증 문제가 정권 차원의 부담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국회 임명동의가 필요한 총리 인사청문회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확인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안정감 있고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주목받는 이 총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