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귀농인협의회(회장 김승현)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제10회 귀농인 협의회 화합축제’를 개최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귀농협의회 회원과 당진 시민들 500여명이 참석하여 오카리나합주단의 합주, 시낭송, 색소폰 연주단의 연주,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매직봉사단의 마술, 당진시 소방서의 심폐소생술, 귀농사례발표, 저출산 대책과 귀농귀촌에 대한 특강,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이 있었다.

김승현 회장은 “본 축제는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면서 추수감사절 의미에서 귀농귀촌인들과 당진시민들과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윤재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센터장은 “귀농귀촌인 화합 축제를 축하하며 귀농귀촌인들이 당진시에 많이 와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인들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기술개발 및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귀농사례발표에 나선 이두천 순건강식품 대표는 “도회지 이곳저곳을 전전하면서 어렵게 살다가 건강까지 나빠져 친구의 권유로 귀촌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지역을 물색하던 중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좋은 당진을 선택하게 되었다” 며 “당진에 귀농해서는 6차산업과정, 양봉학과정, 로컬푸드과정 등 여러 가지를 공부하고 농사를 지으며 반장, 면개발위원회 위원 등 지역봉사활동을 하면서 깊고 깊은 자연속에서 자연인처럼 살다보니 건강도 나아져 건강회복의 노하우를 살려 지역민들과 지인들에게 건강을 챙겨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건강원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건강도 좋게 하고 수익도 내면서 지금은 마음 편히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특별 강사로 초청된 이수훈 당진시 동일교회 목사는 ‘저출산 대책과 귀농귀촌’ 에 대해 “대한민국은 지금 저출산으로 위기에 봉착되어 있어서 저출산 대책을 시급히 수립하지 않으면 앞으로 희망이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저출산 대책은 근본적으로 국가가 제도화하여 정책적으로 실행할 것들도 있지만, 국민들이 스스로 알아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일들도 있다면서 당진시의 귀농인들과 시민들이 솔선수범하여 실천함으로써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당진시에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