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재단법인 의정부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2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의정부시 예술단체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출범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의정부시민,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1년 의정부동 4만㎡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만2천㎡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극장(1천25석), 소극장(237석), 전시장, 국제회의장 등을 갖췄다. 처음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하다 2007년 재단법인으로 전환해 독립했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실질적인 기초문화재단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했던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번 의정부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문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앞으로 각종 문화예술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며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원과 전문 인력도 발굴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펼쳐왔던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넘어 문화재단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활동 영역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 의정부를 문화도시로 만드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