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0월만 보면 11조8,055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7% 넘게 늘며 역대 최대였고, 이 중 모바일 쇼핑액도 23% 이상 증가한 7조6,072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배달 등 음식 서비스는 4,057억원으로 80.6%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간편결제와 새벽 배송 도입, 1인 가구 급증이 고성장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 11조1854억원부터 8월 11조1796억원, 9월 11조1762억원에 이어 10월까지 4개월 연속 11억원을 넘어선 것과 동시에 3개월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온라인쇼핑은 고고행진을 거듭했다. 실제로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0월 0.5% 감소하며, 지난 9월 2.3% 줄어든 데 이어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온라인쇼핑 거래는 호황을 이어갔다.

음식서비스 다양화와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트렌드 변화의 영향으로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거래액이 늘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하면서 화장품 모바일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