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에게 바른채용 모의면접 코칭의 취지를 설명하는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조지용 원장

청년재단은 6일 ‘제9회 바른채용포럼’을 실시했다.

이번 포럼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온 청년재단(이사장 김유선)과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이 공동 주관하고 VR소프트웨어 선도업체인 민트팟(대표 고범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바른채용포럼은 국내 채용전문면접관들이 참여하여 최신 채용트렌드 및 사례를 공유하는 학습의 장이지만 이날은 특히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을 초대해 실전 모의면접 및 코칭을 제공하여 눈길을 끌었다.

청년재단의 홍보 멘토링사업팀의 정한조 팀장은 이날 재능기부로 참석한 40여명의 면접관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 고충을 전하며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코칭을 부탁했다.

모의 면접에 앞서 조지용 원장은 “면접관들은 여러분들에게 합격의 요령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다만, 실전 면접과 똑같이 면접이 진행되고 면접을 통해 관찰된 여러분의 긍정행동과 부정행동을 가감 없이 피드백 할 것입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바로 알고 개인 역량개발을 위한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고 본 포럼의 취지와 기대를 설명했다.

첫 순서는 VR면접 소프트웨어인 ‘면접의 신’ 체험이었다.

VR(가상현실)기기를 쓰게 되면 실제 면접관 2명이 나와 자기소개, 지원동기, 협력의 사례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면접관의 시선을 맞추지 못하거나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답변하지 못할 경우, 어김없이 날카로운 피드백이 날아와서 조금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VR면접에서 답변한 음성 파일이 자신의 휴대폰에 녹음되기 때문에 반복해서 녹음파일을 듣고 연습할 수 있다.

VR면접 후 전문가 피드백을 요청 버튼을 누르면 자기소개, 지원동기, 논리력, 팀워크, 발표력 등에 항목별 평가점수와 상세한 전문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어진 실전 면접 세션에는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을 갖춘 4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실전 면접은 각각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의 3개 그룹으로 나뉘어 PT면접, 토론면접, 심층면접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현직 인사팀장(임원)들로 구성된 면접관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냉정하게 지원자들을 평가했다. 면접이 종료되면 청년들에게 개별적인 피드백을 해주고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묻고 답을 해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면접관은 모두 채용전문면접관 2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본 자격은 채용절차법, 남녀고용평등법 등 채용법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신 면접기법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관련 교육 및 자격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