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이 내년 1월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새보수당이 29일 서울 등 4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며 정당법상 중앙당 창당 조건을 충족했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5일로, 새보수당 공식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9일 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서울시당 창당으로 최소한의 중앙당 창당 요건이 완료됐다. 밑바닥까지 보수가 갔고, 또 우리 스스로도 밑바닥을 경험한 지금이 우리가 다시 일어설 때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저한테 자유한국당에 가라고 한다. 지금 아무런 명분도 없이, 아무런 철학도 없이, 그냥 걸어 들어가기만 하면, 그럼 한국당이 다음 총선에서 대승하나? 그런 식으로 통합을 해가지고는 국민들한테 아무런 감동을 줄 수가 없다. 보수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느냐.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그 원칙을 우리 새로운보수당이 앞장서서 지키면, 저희들이 보수 재건을 주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새보수당이 이날 창당한 지역은 서울·부산·경기·인천이다. 앞서 새보수당은 27일 경남도당, 28일에는 대구시당을 창당했다. 이로써 정당법상의 창당 요건인 5개 이상 시도당 창당을 완료하였다.

30일에는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보수당은 다음달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