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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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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03: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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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10일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거장으로 다시금 인정받은 건 물론이고, 한국영화의 위상이 달라졌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최고의 쾌거를 이루었다.

아카데미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기생충의 영광스런 4관왕의 포문은 각본상이 열었다. 아시아계 작가로 각본상을 탄 것은 아카데미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어 일찍부터 수상이 유력시됐던 국제 영화상을 거머쥐었다. 여기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상 결과였다.

그러나 감독상을 받을 땐, 봉준호 감독 역시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평소 자신이 존경한다는 명장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라던 그가 아카데미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타이완 출신인 리안 감독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두번째이다.

그리고, 4관왕의 대미는 작품상이 완성했다.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작품이 작품상을 타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4개 부문을 석권한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 됐다. 기생충은 첫 도전에서 작품상까지 거머쥐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한 영화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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