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 개학이 2주일 추가로 연기됐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또 한 번 미뤄졌다. 앞서 1주일 연기된 데 이어서 추가로 2주 더 연기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개학일은 3월 23일이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총 3주 늦춰진 것이다.

2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총 3주만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줄어든다. 이후 추가로 개학이 연기되면 법정 수업일수를 10% 범위에서 줄이게 된다.

교육 당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3일부터 긴급 돌봄 추가 수요 조사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여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가족돌봄을 시행한다.

또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 휴가제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를 다시 한 번 적극 실시하고, 기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지자체 등을 포함하여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