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이 20일로 확정됐다.

14일 교육부가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다음주 수요일에 고3 학생들부터 등교를 시키겠다는 것이다.

이태원발 감염 사태가 학원가와 학교로 번지면서 등교 일정이 또 미뤄질 것이란 얘기가 나왔지만 교육부는 연기는 없다고 했다.

이날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다음 주 수요일 고3 등교수업에 대해선 연기 여부를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 고3은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다."라고 말했다.

대입 수능 시험 등 빡빡한 입시 일정으로 등교가 5월을 넘길 경우, 입시 정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교직원 이태원 방문 여부 조사 현황에 따르면, 클럽 41명 등 지금까지 총 880명의 교직원이 이태원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 다만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 중 무증상자나 잠복기 등의 사례가 있을 경우, 학교 현장에서의 집단감염 사태는 피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