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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 사려고 난리났다!'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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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0  0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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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지역 일원에서 집 사려고 난리가 났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이제 3주가량 지났지만, 오히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대책 이후에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함께 지금 사지 못하면, 앞으로는 집 사기가 더 힘들 거라는 초조함이 부동산 시장에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면,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단지 84㎡형은 지난달 27일 17억 원에 거래됐다. 6·17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름 전에 비해 1억 원 이상 뛰었다. 지금 집을 못 사면, 앞으로는 더 사기 어려워질 거라는 수요자들의 조급함이 느껴진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말이다.

서울 마포구의 모 공인중개사는 "매매만 찾는다고 다들 난리 났어요. 지금 사람들이 집을 사려고 난리에요 요새."라고 말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은 8조1천억 원 증가하며 2004년 이후 6월 기준으로는 최대폭으로 늘었다.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11% 올라,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후 7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저가 단지가 많은 도봉, 강북, 노원구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집값이 오른 지역은 지난주 126곳에서 이번 주 137곳으로 늘었다. 

세종시는 1주일에 집값이 2% 이상 뛰는 등 집값 상승세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부동산의 경우에, 적은 매물과 많은 수요가 만나게 되면 굉장히 고점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적정한 주택이 사실 모자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부가 그것을 인정하고 공급정책을 병행하면서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5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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