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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 막말로 장사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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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4  0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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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버들이 막말로 장사를 하고 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을 둘러싸고, 일부 유튜브 방송에선 고인에 대한 도를 넘은 막말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난무했다.

유튜버들이 얻는 건 결국 막대한 후원금이었다.

극우성향의 모 유튜브 채널에는 2011년 서울시장 집무실 내부 사진을 놓고 추측성 발언을 쏟아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침대가 있고 그 옆에는 의자가 있습니다. 세팅이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라고 했다.

이 채널 진행자들은 지난 10일 새벽 박 전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땐 현장 주변까지 찾아갔다. 그러다 돌연 자신의 채널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홍보한다. 지난 5일간 스무 개가 넘는 박 전 시장 관련 영상을 올린 이 채널은, 채팅 후원금으로만 78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극우 성향의 또 다른 유튜브 채널 역시 고인을 두고 웃음과 조롱을 서슴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하하! 여기를 걸으면서 아마 박원순 시장이"라며 장례식장까지 찾아가 모욕성 방송을 했다. 이곳 역시 지난 9일 이후 후원 채팅으로만 1천3백여만 원을 벌었다. 직전 5일보다 2배 이상 후원을 받았고 추가 광고 수입은 포함되지 않은 액수이다.

국내 정치 유튜브 방송 상위 10개 채널이 지난달 채팅 후원금으로 번 돈은 약 2억 원이다. 이런 수익을 노리고 더 자극적인 막말 경쟁이 벌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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