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센터장 이영지)에서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를 대상으로 한 아트 테라피 ‘도닥도닥 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초센터는 2020년 서초구청에서 주관하는 사회복지기금 지원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어 11일부터 장애 자녀 돌봄으로 지친 여성들에게 예술과 융합한 다양한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 내에서 자녀에 대한 돌봄 책임은 어머니인 여성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정서적 스트레스가 양육자에게 가장 높은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사회복지 시설이 대면 복지 서비스를 중단 혹은 연기하면서 장애 아동을 돌보는 양육자의 부담감은 더욱 증가했다.

이에 서초센터는 ‘도닥도닥 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들이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명의 독립적 주체로서, 자신의 자아를 돌아보고 살필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과중한 돌봄 부담과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닥도닥 맘’ 참가자들은 미술, 댄스, 영화, 음악 등 분야별 예술가들이 선사하는 전문적인 아트 테라피를 경험하며 돌봄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가족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갈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또한 마지막에는 참가자들 간의 자조 모임도 예정되어 있어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들이 상호 공감대를 가지고 사회적 지지망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 02-522-5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