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답이다국민운동본부(이경희 회장)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조사한 통일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통일에 대한 관심도는 관심 있다는 긍정적 응답(관심이 매우 많다, 관심이 있는 편이다)이 65.8%로 부정적 응답(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다, 관심이 전혀 없다) 34.8% 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가 48.1%, ‘굳이 통일할 필요없다’는 44.3%로 조사되어 통일에 대한 필요성은 관심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통일이 필요한 이유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4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경제적 도약과 기회의 확대를 위해서’라는 의견이 38.0%로 조사되었다. 통일 찬성의 이유로 여전히 민족주의 의식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젋은층의 실리주의적 견해도 통일 필요성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통일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사고와 수준이 달라 각자 체제로 사는게 편해서’(38.2%), ‘통일되면 사회가 더 혼란해질 것 같아서’(24.0%)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북핵 및 북한 지원 관련에서는 북한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66.4%로 체체안정과 지원이 보장된다면 핵을 포기할 것이다(26.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한에 대한 지원은 ‘북핵을 포기하지 전까지는 어떠한 지원도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51.7%, ‘핵문제와는 상관없이 인도적 지원을 해야한다’(24.1%), ‘인도적 지원 외에 경제적 협력까지는 추진해야 한다’(16.6%)로 북한 지원에 있어 북핵은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현재 남북관계의 난관을 극복하고 남북통일을 위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통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ARS 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46%p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