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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 매출, 최대 하락폭 기록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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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6  0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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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 매출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하락폭으로 떨어졌다. 

매출 절벽 속에서 기업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양극화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한국은행의 2020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1%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감률은 대표적인 기업 성장성을 가늠하는 지표인데, 이 수치가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분기별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 증가세는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였고, 2분기의 경우 지난 1분기의 5배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추락했다.

매출액은 제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분기 -1.9%에서 -12.7%로 고꾸라졌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따른 석유화학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운송장비는 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운수업은 항공사 여객 및 항공화물 수송 감소 등으로 매출액이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3%로 집계됐다. 기업이 1000원어치를 팔면 53원을 남긴다는 뜻이다. 특히 기계·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광고비 감소와 기업들의 비용 줄이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성장·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재무비율을 기준으로 한 상·하위 기업 간 격차는 더 커졌다. 상장기업 중 상위 25%의 매출액 증감률은 1분기 16.3%에서 2분기 12.1%로 4.2%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하위 25%는 -14.2%에서 -26.2%로 12% 포인트나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석유화학, 운송장비 업종 등의 업황이 크게 나빠져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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