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문화체육관광부주최로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열풍을 이끈 가수 싸이와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배우 조민수, 이정진 등 총 31명의 인사가 수상 및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옥관문화훈장 수상자인 싸이는 금년 한해 최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우리나라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연속 2위에 오르고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7억 건을 넘는 등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싸이는 지난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뉴 미디어상 수상자 자격 참석 등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김기덕 감독은 금년 9월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서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였다.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와 이정진도 함께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 피에타가 금년 한해 최고의 영화임을 입증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작가 김수현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유재석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방송인 전현무와 최송현이 MC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가수협회장이기도 한 가수 태진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등 대중문화계 인사들과 인순이, 다비치, 노을, 이루, 에일리 등 축하 공연 무대를 준비하는 선후배 가수들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