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신임대표가 11일 취임식을 가졌다.

과감한 진보정책을 내세운 정의당 김 대표가 포스트 심상정으로 결정되면서, 진보정치 2세대가 당의 전면에 섰다.

11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5, 6기 대표단 이취임식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우리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때, 우리 국민들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선의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선거가 막 끝난 만큼 원팀 정의당을 구현하고, 당 조직과 사회운동의 관계를 복원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평등파의 지지를 받은 김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 변화뿐 아니라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의당 김종철호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국민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중앙에서 저 신임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후보 공천을 반대하면서 진보진영 시민사회와 함께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이 독자 노선이냐 연합 노선이냐는 식의 접근이 아닌 새로운 논점을 만들어 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가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나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