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2월 피켜 여왕 '김연아' 가 돌아온다.
벌써부터 '피겨 여왕' 김연아의 복귀 무대에 전 세계 피겨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4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NRW 트로피 대회는 현재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소위 말하는 B급 대회다.

김연아가 그랑프리 시리즈나 세계선수권대회가 아닌 복귀 무대로 NRW 트로피 대회를 택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으니 지난 시즌을 건너뛴 그녀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ISU(국제빙상연맹)가 정한 기준 기록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ISU가 정한 기준 기록은 쇼트프로그램 기술점수(TES)는 28점, 프리스케이팅은 48점이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NRW 트로피 대회는 사실 지난해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피겨 여왕 김연아의 출전 소식이 공식화되자 전 세계 피겨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물론, 해당 대회 사상 유례없는 티켓 구입 전쟁으로 불과 6시간여 만에 매진되는 김연아다운 기록을 세웠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위해 신혜숙 코치와 류종현 코치와 함께 다시 손을 맞잡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녀를 기다려온 전 세계 팬들에게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Kiss of the Vampire)'와 프리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연아가 보여준 실력대로라면 김연아의 우승은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있지만, 오랜 휴식과 체력적인 문제,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내고 그녀가 얼마나 이 경기를 즐길 수가 있을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그래 왔듯이 강심장 김연아답게 부담감은 떨치고 그저 경기를 즐겁게 즐겨 환한 김연아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김연아 공식 사이트(http://www.yunak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