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주요 식품업체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K푸드 돌풍을 주도한 곳은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올 한 해 매출 기준 국내 10대 식품 회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 풀무원, 농심 등 3곳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은 올 한 해 영업이익 예상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많은 5415억원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라면과 스낵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농심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의 두 배가 넘는 158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다.

영업이익이 오리온은 전년 대비 21.6%, 오뚜기 30.7%, 대상 48.3%, 동원F&B 10.7%, 풀무원 68.9% 등 일제히 상승했다.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와 농심 짜파구리, 신라면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