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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000 고지 밟았다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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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7  05: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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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첫 3000 고지를 밟았다.

6일 코스피가 3000 고지를 밟은 증권사 지점들은 개인투자자들의 문의로 온종일 바쁘게 돌아갔다. 코로나로 인한 폭락장에서 지수 상승을 주도한 동학개미의 기세가 새해 들어 더욱 거세진 모습이다.

유명증권의 모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와중에도 방문 고객 역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이미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64조원을 사들인 데 이어, 올해 3거래일 사이 4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음에도 주식 투자 수요가 아직 남아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폭락장에 지레 겁먹고 주식을 내던지던 개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전날 대비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했다. 1980년 1월 100으로 설정한 코스피가 1989년 3월 31일 처음으로 1000을 기록한 지 31년10개월 만이고, 2007년 7월 25일 2000에 도달한 지 13년6개월 만이다.

기관이 내던진 주식은 1조3742억원어치다. 지난달 29일을 제외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다. 이들은 오후 3시 전만 해도 1조원을 밑돌던 순매도 규모를 마지막 30분 동안에만 3300억원어치 더 늘렸다. 외국인은 6697억원어치를 팔았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3000이라는 숫자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를 3000에 올려놓으려 분투한 건 개인투자자다. 이들은 2조2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2조원 넘게 사들인 건 지난해 11월 30일, 지난달 29일에 이어 사상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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