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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오세훈, 맞수토론에서 승리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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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7  05: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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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수토론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1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첫 맞수토론을 벌였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의 뚜렷한 양강 구도 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엿보던 약세 후보들은 맹공을 펼쳤으나 토론평가에서 인지도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날 오신환 전 의원은 맞수토론에서 나 전 의원을 “가장 오른쪽에 계신 분”이라고 칭하며 “강경 보수의 깃발을 들고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나 후보도 알지 않느냐. 중원 싸움이 중요한데 자유주의 상식 연합을 가장 오른쪽에 계신 분이 말하니 될 것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나 전 의원은 “제가 왜 가장 오른쪽에 있나. 저는 우리 당에서 중간에 가까운 사람이다. 4선 정치 경험을 충분히 잘 녹여 시민 삶을 위한 시정에 협치를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경험과 능력을 강조했다.

이어 벌어진 맞수토론장에서 오 전 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강한 공방이 오갔다. 조 구청장은 “오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보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공급 주택 수랑 별로 차이가 안 난다. 이 사태가 났는데 공급을 전과 비슷하게 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국토교통부 변창흠 장관은 박 전 시장 때 재개발·재건축, 민간 틀어막고 공공해야 한다고 우기면서 주택 공급을 막아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라 협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약세 후보들은 역전을 노렸으나 시민 ARS 토론평가단 투표 결과는 패배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원과 시민 1000명에게 토론 승자를 물은 결과 1부에서는 나 전 의원이, 2부에서는 오 전 시장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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