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3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최우수작품상은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차지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부러진 화살>,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감독상은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남우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에게로 돌아갔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각본상, 인기상, 음악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도둑들>은 최다관객상, 기술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은교>는 조명상과 촬영상, 여자신인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은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건축학개론>  또한 남자신인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연가시> 등은 1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 제33회 청룡영화제 수상자

최우수작품상 = 피에타
감독상 =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남우주연상 = 최민식(범죄좌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여우주연상 =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남우조연상 =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여우조연상 = 문정희(연가시)
각본상 = 윤종빈(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인기스타상 = 하정우(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김수현(도둑들), 공효진(러브 픽션), 배수지(건축학개론)
신인남우상 = 조정석(건축학개론)
신인여우상 = 김고은(은교)
신인감독상 = 김홍선 감독(공모자들)
최다관객상 = 도둑들
단편영화상 = 강원(밤)
미술상 = 오홍석(광해, 왕이 된 남자)
기술상 = 도둑들(무술팀)
조명상 = 홍승철(은교)
촬영상 = 김태경(은교)
음악상 = 조영욱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