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11일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중국과 관련된 사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세부적으로 대만 문제를 비롯해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민주주의, 인권 문제 등 중국의 아킬레스건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현안은 G7 정상들의 대만 해협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G7을 계기로 양자, 또는 다자회담도 가질 예정인데 대중 견제 관련 내용이 주고받는 대화 과정에 묻어나올 가능성 이 있다는 지적이다.

개최 가능성이 있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G7 회의가 중국을 향해 민주주의·인권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로선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만 해협을 명시했고 이에 중국이 나름 수위를 조절한 반응을 내놨지만 다시 대만과 인권 문제 등이 언급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직간접적으로 북한을 겨냥할 수 있는 내용도 신경이 쓰일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