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빚내서 이자를 갚고 있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은 금융기관 세 곳 이상에서 돈을 빌려서 돌려 막기를 한 사람들이 12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있어서 이런 다중 채무자 문제가 가계 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세 곳 이상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는 지난해 말 기준 126만 명, 1년 사이 20만 명이 늘었다. 대출금액만 500조 원이 넘는다. 대부분은 이자 갚을 돈도 없어서,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려 돌려막기한 사람들이다.

만약 금리가 오르면 이 사람들은 더 힘들어진다. 이미 한국은행은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겠다고 강력히 예고했다. 정부는 이미 원금과 이자 상환을 2번이나 미뤄줬는데, 이 조치도 9월이면 끝날 예정이다. 연쇄 부도의 위험을 막기 위해, 부채의 성격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