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켓리스트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코피 루왁.(시벳커피라고도 한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어떤 사람이 밀레이 사향고양이가 먹은 커피콩이 소화는 되지 않고 발효만 되어 사향이 더해진 채 변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상품화한 이 커피는 소량밖에 구할 수 없는 관계로 그 가격이 상상 이상이다. 한잔에 50달러 한화로 약 6만원에 달한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이후 저렴한 버전으로 등장한 사향다람쥐를 이용한 베트남산 콘삭커피가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 이 커피의 출처랍니다.라고 보여주는 직원

 

그리고 이에 부응하여 캐나다 출신의 커피 전문가 블레이크 딘킨은 30만 달러를 들여, 코끼리를 이용한 새로운 커피에 도전했다. “블랙 아이보리 커피”로 명명한 이 커피는 코끼리 위에서 분비되는 산에 의해 커피의 단백질이 분해되어 쓴맛이 없어지고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또한 채식동물인 코끼리의 위에서 15-30시간 커피가 머물게 되어서 천연 발효 된다고 한다.

기존 사향을 입히는 과정과는 다르지만 색다른 커피가 기대된다.

 

 

이 커피의 가격은 1킬로그램 당 120만원 가량 된다.

딘킨은 커피가 잘 팔릴 경우 코끼리의 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마약천국으로 불리우는 태국의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코끼리를 이용한 커피 생산을 시작한 블레이크 딘킨. 이제 마약이 아닌 커피산지로 유명해 질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