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선거 180일 전 대선후보를 확정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9월 10일까지 후보를 확정하여야 하므로, 7월 11일 당원 50%(중앙대의원, 권리당원) 국민 50%(일반당원. 정당지지자)를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를 온라인과 문자 그리고 ARS투표로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하여 6명의 후보를 확정한다.

확정된 6인 후보 중 2022년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 본선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당원선거인단 50%, 국민선거인단 50%를 자천, 추천으로 구성하여 전자는 순회경선시 현장직접투표로 하고 후자는 온라인, 문자, ARS 투표로 하게 된다.

이쯤이면 ‘이재명 지사가 이대로 본선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든다.

이재명 지사가 여론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였을 때 1위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는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2020년 8월 29일 제정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후보 선출규정 제61조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차순위 후보와 온라인과 ARS투표를 진행하여 다 득표자로 한다.’는 규정에 의거 결선투표를 하여야 한다.

결선투표는 1차 경선투표권자 3∼6위 후보자를 선택한 유권자를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재명 지사가 선출되려면 연대 가능한 후보는 누가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19대 대선후보경선 당시 2위가 다음 대통령이라는 논리와는 사뭇 다르지만 이재명 지사 다음으로 2위를 하는 후보가 결선에서 뒤집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당원, 국민 각 50%로 구성하여 선출한다고는 하지만 이재명 지사의 본선진출은 친노무현, 친문재인, 호남당원이 90%라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