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 영향에 사상 첫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9일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직전 2분기 최대 매출액은 2019년의 15조6292억원이었다.

영업익은 사상 처음 2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조9263억원과 2조8800억원으로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LG전자는 만년 적자였던 스마트폰 사업본부를 접고,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생활가전 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TV사업을 총괄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1%, 216.4% 늘었다.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사업은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차량용 램프와 전장 사업 등을 강화해 LG전자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