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 설치 1주년이 되었다.

12일 정오,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는 계속 되었다. 1052차 수요시위에는 이날 오전 87세로 별세한 김복선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물로 빈 의자가 놓여졌다.

이날 한국 정신대 문제대책 협의회 윤미향 상임대표는 16일 일본총선에서 극우정당의 집권이 유력하므로, 19일 우리 대선에서 선출될 차기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 시상중인 조각가 부부

 

평화의 소녀상은 김운성,김서경 조각가 부부가 만들었으며, 어제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환경재단 주최로 열린 ‘2012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서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 오산 전시회 관련 포스터

 

이들은 일본 대사관 앞에 똑같은 소녀상을 제작하여 국내 순환 전시에 나섰다.

현재 순회 전시중인 소녀상은 오산 시립미술관 문화광장 앞뜰에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1천번째 수요시위를 기념으로 이루어졌으며 12월 28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