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새로운 주인에 에디슨모터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주인으로 떠올랐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7개월 만이다.

2010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합병된 지 10년 만에 다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20일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음 달 초부터 2주간 정밀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때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 협상도 진행된다. 쌍용차는 법원에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 연장 신청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2022년까지 신형 전기차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을 생산·판매해 쌍용차를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쌍용차는 외환위기에 휩쓸려 1998년 대우그룹에 인수됐다. 그리고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인수됐지만, 기술만 유출되고 제대로 된 투자를 받지 못했다. 2010년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된 후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8000억원대의 적자에 시달리다 지난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