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종합부동산세가 평균 6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드는 인원이 94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8만 명 증가했다.

22일 기획재정부는 법인까지 포함한 올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지난해보다 41.8% 늘었고, 같은 기간 세액은 5조7000억원으로 216% 늘었다고 밝혔다.

종부세 1인당 평균세액은 올해 601만원으로 지난해 269만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현재 시세 대비 약 70% 선인 공시가격을 5~10년에 걸쳐 90%에 맞추는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지난해 90%에서 95%로 상향해 과표 반영률이 높아졌다.

또 종부세 세율도 다주택자는 1.2~6.0%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올렸다. 현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대상자와 세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종부세 부담은 다주택자에게 집중됐다.

기재부는 1인당 2주택 이상 보유자와 법인의 비중이 전체 88.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중 세율이 크게 늘어난 3주택 이상자 과세인원은 4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8% 증가했다. 이들의 올해 종부세 전체 세액도 2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3% 급등했다. 전체 세액의 4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