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는 임의의 선거사무실을 차려놓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인터넷 댓글 달기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8명을 적발하고 대표 윤모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직접 지시를 내린 적이 없고 관계도 없다면서 부인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 측에서는 불법선거운동이 사실이면 박근혜 후보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미 대표 윤모씨를 비롯한 직원들이 SNS여론조작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문제는 KBS에서 보도된 내용 중 1분 6초 경에 보이는 저 파일의 제목이다.

제일 오른쪽에 보면 '4대강 프로젝트'라고 하는 파일이 보인다. 저 파일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SNS여론조작은 단순히 이번 대선이 아니라 그 전부터 자행되어 왔을 지도 모른다. 이전부터 인터넷에서는 친정부성향의 여론조작단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단순히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 소문으로만 존재했던 여론조작의 정체를 명백히 밝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