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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VIP 커트라인 2억원 훌쩍 넘어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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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2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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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VIP 커트라인이 2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최상위 우수고객 회원들은 이맘때면 초조해진다. 지난해 백화점에서 얼마를 썼는지에 따라 VIP 등급이 다시 정해지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4000만~5000만원을 더 소비해야 안정적으로 최상위 등급에 속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로 명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백화점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VIP 등급 중에서 가장 높은 트리니티의 구매 실적은 1억원 후반대에서 2억3000만~2억4000만원으로 약 20%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니티는 상대 평가제다. 백화점에서 소비를 많이 한 회원의 내림차순에서 상위 999명에게만 부여하기 때문에 매년 금액 하한선이 다르다. 이 때문에 연초마다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실적 합산의 마지막 월인 1월 담당 직원에게 등급 컷을 문의하고, 막판 스퍼트를 내는 경우도 있다.

백화점 최상위 VIP는 별도의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퍼스널 쇼핑, 명절 선물, 콘서트 등 문화공연, 할인, 발렛파킹 등의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단계가 높을수록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 등급 커트라인과 혜택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특히 백화점 최상위 소비자의 특징이 변하면서 이에 따른 VIP 운영 방침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연예인이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에 40대 이상이 많았다면 최근엔 유튜버나 일타 강사,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젊은 층의 비중도 급증했다. 백화점 명품 매출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신세계가 48.2%로 가장 높고, 롯데 45%, 현대 44.7%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젊은 VIP를 공략하기 위해 클럽 YP라는 전용 VIP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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