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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연간 2만 3천 명 초과 사망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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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9  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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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초미세먼지로 연간 2만3천 명이 초과 사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권고치 보다 3배 넘게 높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고농도인 날만 줄이면 된다는 기존 정책에 변화가 시급하다.

탁 트였던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에 온통 잿빛으로 변했다. 봄철이면 미세먼지가 기승이지만, 관심은 예전 같지 않다.

지난해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18마이크로그램, 공식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하지만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3배를 훌쩍 넘겼다. 1년 동안 우리가 마신 초미세먼지가 권고치보다 3배 넘게 많다는 얘기이다.

초과 사망이란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사람을 말한다. 미세먼지 하면 호흡기 질환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뇌와 심장 질환이 더 많았다. 초미세먼지가 몸속 깊숙이 침투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농도 미세먼지를 단기간 마시는 것보다, 농도가 낮더라도 장기간 노출돼 사망한 경우가 10배 이상 많았다. 고농도일 때만 피하면 된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결과이다. 연평균 농도를 5마이크로그램만 낮춰도 초과 사망자도 해마다 5천 명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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