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계양을 보궐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6일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다.

당초 이 고문은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최근 측근들을 만나 출마에 대한 의견을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검수완박 입법 이후 당 지지율이 하락한데다 수도권 선거를 위해 이 고문이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상임고문이야말로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당의 열세를 돌파할 핵심적인 분"이라면서 "지방선거도 지원하고 보궐선거에도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일부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1,614만 명의 유권자를 다시 결속하게 해 6·1 지방선거를 승리하게 할 유일한 카드는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고문의 최종 결심에는 비대위 논의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비대위는 6일 오전 회의를 열어 분당갑과 계양을 공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