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이다.

8일 이 고문은 "정면 돌파로 전국 과반 승리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고문은 2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인천 계양산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기 복귀에 자신도 부정적이었지만, 대선 패배로 민주당이 어려움에 처한 만큼, 대선 후보였던 자신이 책임을 지고 국면 전환을 이끌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위험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 국민의힘의 공격도 출마 결심 이유 중 하나라면서 음해와 공세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처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제주 오등봉 사업 특혜 의혹까지 언급하며 역공에 나섰다.

이 고문은 9일 인천 계양구에 전입신고를 하고, 오는 11일부터는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역할도 맡을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고문은 선거에 나갈 게 아니라 성실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계양을의 이 고문 맞상대로 윤희숙 전 의원과 함께, 시민단체 요청이 많다며 배우 김부선 씨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