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첫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74.15%로 압승했다.

8·28 전당대회의 첫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74.15%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최고위원 후보 당선권인 5명 중 4명 모두 이재명계 후보자들이 진입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지난 주 누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강원, 대구경북에서 득표율 74.81%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제주에서 70.48%, 인천에서 75.40%를 얻어 압승을 이어갔다. 2위인 박 후보는 이틀간 득표율 20.88%를 기록했다. 3위인 강 후보는 4.98%에 그쳤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도 정청래 후보가 누적 득표율 28.40%로 1위를 차지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후보는 22.24%로 2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후보 4명이 모두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고, 비이재명 성향으로는 고민정 의원 한 명만 포함됐다.

특히 민주당은 오는 13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14일에는 대전·충청 지역에서 권리당원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한편 14일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1차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